[의약뉴스]큰 잎에 씨앗이 영글었다.아직은 여름인데폭염이 계속되는데모감주나무는 가을을준비하고 있다.자연은 언제나 인간을 앞서간다.
[의약뉴스]시원한 물 한 방울거기다 약수라면몸에도 좋다면무시하고 그냥 갈 수 없다.마시자, 마셔버리자.
[의약뉴스]이렇게 더운 날에는열대야에 잠못 이루는 밤에는사유라는 것을 해보면 어떨까.고개를 약간 숙이고검지와 중지를 볼에 대고그런데여름은 언제 물러가지.
[의약뉴스]이제부터 부지런한 것은 벌이다.감히 개미와 견줄만하다.쉬지 않고 날개를 퍼덕이고발가락을 움직이고입으로 다듬고손으로 비빈다.벌은 쉬지 않는다.노란 꽃가루 앞에서는.
[의약뉴스]나물로 먹어보자 다짐했으나또 올해를 넘긴다.대신 이런 눈호강을 한다.하늘 향해 거침없이 솟아났다.원추리.태양을 향한 그리움.기다리는 마음.
[의약뉴스]태평양의 어느 섬 못지 않다.이 정도 석양이면 자랑할만하다.긴 장마 끝에 맑은 하늘이 준 선물고맙게 받고 감사한 마음을.
[의약뉴스]홍수가 휩쓸고 간 자리하늘을 향해 누운황금빛 잉어지나는 발길을 잡는다.
[의약뉴스]이런 자세로꼼짝하지 않고시선조차 그대로나는 참는 자이름은 왜가리.
[의약뉴스]닥치는 대로 잡다보니이번에는 물방울이다.겨우 물방이냐고 탓하지 마시라.거미도 물을 먹어야 산다.
[의약뉴스]어느쪽이 암수인지 궁금하지 않다.보아서 아름다운 한쌍이면 그 뿐.까치 두 마리같은 방향을 보고 있다.문득 사랑은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그늘이 필요하다.폭염주의보가 내린 날에는다리 아래가 쉬기에 좋은 장소다. 도림천의 오리가족.수컷은 어디 가고 엄마 홀로 돌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