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77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하느님이 특별히 사랑해서 만든 곳이 철원이었다 얕드막한 언덕이었다. 아이들이 뛰어놀기 적당한 곳이었다.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 우리가 그 전에 할 일은 백마고지를 차지하는 것이다 군화를 벗었다. 그럴 여유가 있었다기보다는 그러고 싶었다. 발이 어떻게 생겨 먹었는지 궁금했다.천천... 필수는 사단 사령부에 적의 후퇴를 보고했다 피를 흘린 사람은 죽었다. 몸 안에 있어야 할 것이 몸 밖으로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피가 나가면서 ... 한탄강 푸른 물이 적의 피로 붉게 물들었다 살아 있는 것은 느끼는 것이었다. 손으로 피부를 쓸어 보면 그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필수는 그것을... 필수의 부대는 파주를 지나 철원에 도착했다 과거의 그를 알아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과거가 없는 그는 그것이 좋았다. 그래서 과거는 계속해... 간단한 교육후 그는 국군 소위로 임관했다 천수는 전필수가 됐다. 그는 전쟁통에 이름도 호적도 바꿨다. 어렵지 않았다. 성까지 바꿀 때는 마음... 전쟁이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 천수가 어떻게 해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됐는지는 미스터리다.이해할 수 없는 것이 천지인데 이까짓 것... 천수는 전쟁이 터졌다는 소리를 감방안에서 들었다 너를 내가 어찌 잊겠는가. 아아 어찌 우리 잊으랴, 네 녀석을. 천수는 이를 갈았다. 어디서 그런 ... 구정환의 작은 눈이 뱀처럼 한 곳을 응시했다 자수의 과정을 길게 설명하고 싶지 않다. 그럴 기회는 앞으로 있을 것이다. 그 과정을 뒤로 미룬 것... 대장과 부하의 고리가 끊어지자 개운함이 다가왔다 일어날 일이 일어나지 않고 뒤로 미뤄졌다. 서청 간부가 떼거리를 몰고 집으로 들어가는 일은 작전에 ... 그는 왜 도망가지 않고 산으로 다시 갔을까 집으로 온다면 그는 이 길을 지나쳐 갈 것이다. 숱한 길 가운데 바로 이 길이다. 처음 와 봤지만 ... 그는 힘을 내기 위해 주먹을 쥐었고 총을 의식했다 생각이 자꾸 변했고 그에 따라 결심이 흔들렸다.상황에 따라 처리하자.호석 아버지는 닫힌 사립문을 열...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414243444546474849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