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 방-같을 약-없을 무-사람인 곁에 사람이 없는 것과 같다는 뜻이다.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그런가 하면 무엇을 하려고 할 때 주저하지 하거나 조금도 거리낌 없이 조심하지 않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이런 사람은 인자하기보다는 교만하기 쉽다.

- 두 량- 손 수- 잡을 집- 떡 병양손에 든 떡이라는 뜻이다.두 손에 떡을 들고 있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국이다.두 가지 일이 똑같아서 결정하지 못하고 망설일 때 쓸 수 있는 표현이다.때로는 욕심을 버려야 이득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사람들은 늘 이것을 명심해야 한다.

-열 개-책 권-있을 유-이로울 익책을 읽으면 유리하다는 뜻이다.이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하지만 실천하는 것은 어렵다.그 어려운 것을 해내야 비로소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다.책 없는 인간 세상을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사이 간-어조사 어-나라 제-나라 초제나라와 초나라 사이라는 뜻이다.이는 약한 자가 강한 자 사이에 끼어 고통받는 것을 의미한다.당시 제나라와 초나라는 강했고 주나라 말기의 등나라는 약해 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우리나라가 중국이나 일본에게 시달림을 당하는 것과 비슷한 처지다. 힘을 더 키워 부강한 나라가 되야겠다.

청천백일 靑天白日-푸를 청-하늘 천-흰 백-날 일푸른 하늘에 쨍쨍하게 빛나는 해를 가리킨다.억울하게 누명을 썼으나 원죄가 판명되어 무죄가 될 때 비유적으로 쓴다.세상을 살다 보면 흐린 날도 있고 맑은 날도 있다.구름에 가려 있던 해가 나오면 상쾌한 기분이 든다.이 기분은 잘못이 없음이 드러나는 것과 같은 상태다.

-守 지킬 수-口 입 구-如 같을 여-甁 병 병입 다물기를 병마개 같이 하라는 뜻이다.이는 비밀을 발설하지 말고 지키라는 의미다.병마개를 닫을 때는 안에 있는 내용물이 새지 않도록 꼭 잠근다.그것처럼 사람의 입도 함부로 열지 말고 닫으라는 말이다.비밀은 지켜 질 때 아름다운 법이다.

-長 길 장/어른 장-短 짧을 단-相 서로 상-較 견줄 교길고 짧은 것은 상대적인 관계에서 비교할 수 있다는 말이다.노자가 한 말로 알려져 있다.모든 것은 상대적인 것이다.거인 앞에서 나는 작고 어린 아이보다는 크다.그래서 크고 작다는 절대적인 기준은 존재할 수 없다.인간 세상의 이치도 마찬가지다.어떤 절대적인 진리나 절대선도 비교할 대상에 따라 달라진다.

-娑 춤출 사/사바 세상 사-婆 할머니 파, 음역자 바-世 인간 세/대 세-界 지경 계속세에 관심이 없는 생활태도나 그런 세계를 말한다.여기서 속세는 인간세상이나 중생계를 의미한다.물질이나 생명이나 도덕이나 그 모든 인간의 고뇌와는 관계가 없는 곳이다.한마디로 이런 곳에는 인간이 아닌 신이 살고 있다.인간이 살고 있다면 그는 인간의 모든 번뇌를 내려 놓은

-聞 들을 문一 한 일-知 알 지-十 열 십한가지를 들으면 열가지를 안다는 뜻이다.이는 매우 총명함을 이르는 말이다.공자는 이런 훌륭한 인재를 가르키는 것을 인생의 보람이라고 했다.총명한 사람이 그것을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면 그 총명함은 불행으로 이어진다.인간세상은 더불어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眉 눈썹 미-去 갈 거-眼 눈 안-來 올 래직역을 하면 눈썹이 가고 눈이 온다는 말이다.이는 서로 미소를 보내는 행위를 일컫는다.웃음을 짓기 위해 눈썹이 먼저간다는 표현은 매우 문학적이다.눈썹이 씰룩 거리다가 사랑스러운 눈길을 보내는 연인을 상상해 보라.

-腹 배 복-背 등 배-之 갈 지-毛 터럭 모배와 등에 난 털이라는 뜻이다이는 있으나 없으나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말이다.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는 의미도 조금은 내포돼 있다.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는 사족과 같다고나 할까.그러나 털을 숭상하는 사람들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배와 등의 엄청난 털은 남성성의 상징일 수 있다.시대와 환경에 따라 사자성어의 의미는

-溫 따뜻할 온-情 뜻 정-主 임금 주-義 옳을 의나보다 아랫사람을 대할 때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가?냉정함 보다는 온화함으로 이해타산보다는 따뜻함으로 살펴봐야 한다.이것이 인생을 오래 산 선배가 가져야 할 진정한 태도이다.엄한 원칙만 들이 댈 것이 아니라 부드러운 포용, 다시 말해 온정으로 마주 해야 한다.이를 배운 후배들은 자신들의 후배에게 이것을

-往 갈왕-來 올래-自 스스로 자-在 있을재있는 것을 없을 것처럼,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마음대로 지어내는 것을 말한다.이런 사람은 거짓말장이로 지탄받아 마땅하다.거짓말은 그 어떤 것보다도 인간의 심성을 황폐하게 만든다.제멋대로 나오는대로 말을 하면 그 화는 반드시 자신에게 돌아오기 마련이다.지어내는 일은 소설속에서나 가능하지 현실에서는 적합하지 않다.가

-快 쾌할 쾌-意 뜻 의-當 마땅 당-前 앞 전현재를 즐기거나 지금의 만족을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행복지수가 높다는 덴마크에 휘게라는 말이 있다.소소한 일상의 행복쯤으로 번역될 이 말도 결국은 현재의 만족을 꾀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사람은 누구나 순간순간 행복할 권리가 있다.힘든 일상을 이겨내는 힘도 결국은 이러한 현재에 있다.

-抱 안을 포-腹 배 복-絶 끊을 절-倒 넘어질 도배를 안고 넘어진다는 뜻이다.이는 너무 웃겨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웃는 것을 말한다.얼마나 우스우면 이런 일이 가능할까.살다보면 이런 일이 많이 일어 났으면 좋겠다.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면 행복하니까.

-잔 배-가운데 중-뱀 사-그림자 영잔 속에 비친 뱀의 그림자라는 말이다.이는 별 일도 아닌 것에 근심을 품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벽에 걸려 있는 활이 술잔에 비친 것을 보고 뱀이라고 지나치게 걱정하는 것이다.땅이 꺼질 까봐 발 끝으로 다니는 어리석은 짓이 아닐 수 없다.지나친 의심은 병이다.

-他 다를 타-尙 오히려 상-何 어찌 하-說 말씀 설직역을 하면 다른 것을 말해서 무엇하랴 이다.이는 한가지 일을 보면 나머지를 알 수 있다는 의미다.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표현이다.(부정적인 의미로도 사용될 수 있음을 명심하라.)이런 말을 듣는 사람은 인정받았다는 생각에서 마음이 뿌듯할 수 있고 그 반대일 수 있다.긍정의 의미로 사

-半 반 반-信 믿을 신-半 반 반-疑 의심할 의반은 믿고 반은 의심한다는 뜻이다.믿을 수도, 안 믿을 수도 없는 애매한 상태다.믿는 쪽에 마음이 가지만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다.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이렇다.철썩같이 믿었다가 제발등 찍는 경우가 있다.이럴 때 이런 사자성어를 상기했다면 그런 위험은 사전에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後 뒤 후-來 올 래(내)-三 석 삼-杯 잔 배술자리에 늦게 온 사람에게 권하는 석잔의 술이다.일종의 벌로 행하는 것인데 술자리의 흥을 돋구는데 일조한다.그러나 늦게온 사람이 그 만한 이유가 있거나 술이 약하면 과한 벌이 될 수 있다.석잔의 술이 무서워 늦은 김에 아예 불참할 수도 있다.그러니 이런 말이 있다고 해서 모두에게 적용하기 보다는 융통성을 발휘

-欣 기쁠 흔-喜 기쁠 희-雀 참새 작-躍 뛸 약참새가 날아 오르듯이 춤춘다는뜻이다.이는 매우 기뻐하는 모습을 나타내는 말이다.작은 참새가 무언가에 놀라거나 혹은 급한 일이 있어 창공을 박차고 나는 모습은 경쾌하다.그 작은 것이 날개를 활짝 펴고 날 때 생명의 충만함을 느낀다.그냥 무심히 지나쳤으나 이제는 참새의 나는 모습을 보면서 기운을 얻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