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菽 콩 숙-麥 보리 맥-不 아닐 불-辨 분별할 변콩인지 보리인지 분별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콩과 보리는 잎의 생김새나 열매 모양이 완전히 다르다.따라서 조금만 눈여겨 보면 누구나 이를 쉽게 구분해 낼 수 있다.그런데도 어느 것이 콩이고 보리인지를 모르는 사람이 있다.한마디로 어리석고 못난 사람을 가리킨다.사리분별이 어둡고 세상물정을 잘 모를 때 쓸 수

-하늘 천-모 방-땅 지-굴대 축->직역을 하면 하늘 모서리와 땅의 축이라는 말이다.이는 부족하고 못난 사람이 아무런 종작없이 날뛰며 덤벙대는 모습에 비유할 수 있다.어떤 일이 닥쳐 너무 급하게 안절부절 못하면서 이러저리 송아지처럼 날뛸 때도 쓸 수 있다.

-損 덜 손-者 놈 자-三 석 삼-樂 즐길 락좋아해서 해로운 세가지 일을 말한다.그 세가지 일은 첫째 교만하고 사치를 좋아하는 것이다.둘째는 편안하게 놀기를 즐기는 것이고 세번째는 잔치를 베풀고 즐기기를 좋아하는 것이다.이와 반대로 좋아해서 유익한 세가지 벗으로 익자삼우가 있다.익자삼우의 첫번째는 심성이 곧은 사람, 두번째는 신의가 있는 사람, 마지막으로

-去 갈 거-頭 머리 두-截 끊을 절-尾 꼬리 미머리와 꼬리를 잘라 버리는 것을 말한다.이는 앞 뒤를 생략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거나 요점만 말하는 것을 의미한다.이는 빠른 일처리를 위해 필요할 때도 있으나 전후 맥락과 어긋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상대방을 궁지로 몰아 넣기 위해 자기에게 이득이 되는 부분만 발췌하는 경우도 있다.

-泰 클 태-然 그럴 연-自 스스로 자-若 같을 약어떤 충격을 받았을 때도 변함없이 평소와 같은 태도를 보이는 것을 말한다.위험하고 곤란하고 난처한 상황에 빠졌는데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변함없는 태도를 갖는 것은소인이라면 하기 어려운 행동이다.말하고 웃고 떠드는 평소의 모습은 자신에게 가한 내적, 외적 충격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陸 뭍 육(륙)-地 땅 지-行 다닐 행-船 배 선육지에서 배를 저으려 한다는 뜻이다.바다에서 다니는 배를 육지에서 다니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이는 되지 않는 것을 억지로 하려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무슨 일이든 안되는 것을 되게 하는 것은 무모하고 어리석은 일이다.

-黃 누를 황-昏 어두울 혼-演 펼 연-說 말씀 설노인의 연설, 즉 잔소리를 말한다.늙으면 입은 닫고 지갑은 열라고 했다.그러나 지갑은 닫고 입을 여는 노인들이 많다.그 말이라는 것도 황당무계한 것들이 많다.그래서 존경받기 보다는 비난받기 십상이다.꼰대라는 말은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

-木 나무 목-人 사람 인-石 돌 석-心 마음 심나무로 만든 인형에 돌 같은 마음이라는 뜻이다.이런 사람은 매우 차가운 성질을 가졌다.어떤 상황에서도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한편으로는 의지가 굳은 사람을 의미하기도 한다.이처럼 이 사자성어에는 하나에 두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마음이 차가운 사람이라는 평가보다는 의지가 단단한 사람이고 싶은게 인지상정이다.

-熟 익을 숙-讀 읽을 독-玩 희롱할 완-味 맛 미문장의 뜻을 잘 헤아리면서 차분하게 읽고 음미하는 것을 말한다.책을 빠르게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독하는 것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한 줄 한 줄 문장에 숨은 의미를 깨닫으면서 읽어갈 때 마음은 한결 차분해 진다.가을은 독서하기에 좋은 계절이다.모두들 책 한 권 들고 숙독완미하기를 바란다.

- 成 이룰 성- 竹 대 죽- 胸 가슴 흉-中 가운데 중대나무를 그리려 할 때는 먼저 대나무의 완전한 모양을 머리에 떠올린 후에 붓을 든다는 말이다.어떤 일을 하기 위해서는 행동보다 마음이 먼저 움직인다는 뜻이다.그러나 이런 마음보다 행동이 먼저 앞서는 사람들이 있다.마음보다 행동이 앞서면 만족하는 일보다 후회하는 일이 많이 생긴다.살면서 조심해야 하는 것

-守 지킬 수-口 입 구-如 같을 여-甁 병 병입 다물기를 병마개 닫듯이 하라는 뜻이다.이는 비밀을 발설하기보다는 지키라는 의미다.다른 사람이 모르는 것을 안 사람은 남에게 그 말을 하고 싶어하기 마련이다.그러나 꾹 다문 입에서 주어들은 말이 밖으로 나가지 않을 때 그 사람은 신뢰를 받게 된다.

-陶 질그릇 도-犬 개 견-瓦 기와 와-鷄 닭 계흙으로 만든 개와 기와로 만든 닭이라는 뜻이다.이는 외모만 훌륭하고 실속이 없는 사람을 가리킨다.겉모습은 번지르르 하나 알맹이가 없어 아무 소용됨이 없는 것을 빗댄 말이다.허례허식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齒 이 치-亡 망할 망-舌 혀 설-存 있을 존치아는 빠져도 혀는 남아 있다는 말이다.이는 사실이다.이가 다 빠진 노인도 혀가 없는 경우는 없다.이는 강한자는 쉽게 망하고 부드러운 자는 오래간다는 의미다.세상사 이치가 그렇다.기세 등등한 사람이 세상을 다 가진 것 같고 유연한 사람은 모자란 듯이 보인다.그러나 최종 승자는 언제나 전자가 아닌 후자다.

-眉 눈썹 미-去 갈 거-眼 눈 안-來 올 래눈썹이 가고 눈이 온다는 뜻이다.이는 미소를 짓은 행위를 의미한다.웃기 위해서는 먼저 눈썹이 움직여야 한다.그리고 그 다음에 눈이 반가운 표정을 짓는다.이것이 미소가 이루어 지는 과정이다.

-封 봉할 봉-庫 곳집 고-罷 마칠 파-職 직분 직부정을 저지는 관리를 파면시키고 관고를 봉하여 잠그는 행위를 말한다.관리가 부정을 저지르면 당연히 그 직을 박탈해야 한다.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당연한 일이다.국민의 세금으로 먹고 사는 공무원들은 일반인보다는 좀 더 청결함이 요구된다.

-六 여섯 육-根 뿌리 근-淸 맑을 청-淨 깨끗할 정진리를 깨닫아 욕심과 집착을 없애는 것을 말한다.여기서 진리는 반드시 불교의 깨우침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육근은 눈, 귀, 코,혀, 몸, 생각의 6개 기관을 의미한다고 한다.탐욕을 없애고 자신을 청정하게 하는 일은 살아가면서 매우 중요하다.누군가는 이것을 실천하고 누군가는 이것을 이용한다.어떤 삶이 더

-他 다를 타-尙 오히려 상-何 어찌 하-說 말씀 설다른 것을 말해 무엇 하랴는 의미다.이는 한가지 일을 보면 다른 것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는 뜻이다.미루어 헤아려 짐작 할 수 있다는 것.사실 이런 일들은 일상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그러나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므로 늘 경계하는 마음 또한 잊지 말아야 한다.

-氣 기운 기-盡 다할 진-脈 줄기 맥-盡 다할 진기운이 다하고 맥이 풀린다는 뜻이다.이는 다시 말하면 온 몸의 힘이 다 빠진 상태를 의미한다.몸에서 기가 없어지고 숨쉬는 맥이 다하면 사람은 넋을 잃게 된다.그래도 정신을 차려야 하는 것은 사람이 마땅히 해야할 일이다.

-熟 익을 숙-慮 생각할 려-斷 끊을 단-行 다닐 행충분히 생각한 후에 과감하게 단행한다는 말이다.무슨 일을 하기에 앞서 심사숙고 하는 것은 당연하다.그리고 내린 결정은 과감하게 실행해야 한다.그래야 일의 성공가능성이 높아진다.생각만 오래 하고 실행에 옮기지 못하면 장고 끝에 악수를 두는 꼴이다.

-髮 터럭 발-短 짧을 단-心 마음 심-長 길 장머리털은 빠져서 짧으나 마음은 길다는 말이다.이는 비록 몸은 늙어 노쇠했으나 마음은 젊고 활기가 차 일처리를 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사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나이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더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