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들쥐의 뒤를 따라 무작정 떨어져 내려야 한다던 사람들의 흔적은 사라졌다.그들은 낭떠러지 아래를...

그 후로 우리는 빠르게 어린아이로 변했다. 모든 사람의 부모였고 할아버지였고 조상님이었다는 사실을 ...

지나가는 어떤 사람들은 아직 그런 상태가 아닌 모양이었다. 그래서 다가가서 왜 그러지 않느냐고 따지...

세상이 달라졌다. 확실히 그랬다. 다르지 않다고 한 것은 오산이었다. 자고 일어나니 이렇게 됐다. ...

그렇게 여순과 한 달에 두세 번 만났다. 어떤 날은 약속이 없어도 여상 앞에서 기다리기도 했다.여름...

성일이 자신이 다니는 학교를 말하자 여순은 자신은 그 맞은편에 있는 여상에 딸린 여중에 다닌다고 했...

어디서든 습관이 들면 익숙해지기 마련이다. 그런 익숙한 기분으로 성일은 백화점 구경을 하기도 했다....

그렇게 한 달여의 시간이 흘렀지만 뱀 장수는 한 번도 자루 속의 뱀을 꺼내 보이지 않았다.그곳에 뱀...

차가 다닐 수 없는 골목길도 찿아냈다. 그렇게 하자 학교까지 35분 정도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었다...

먼저 전학 간 둘째 형 말에 따르면 서울에는 거지가 아주 많다고 했다.동량 그릇을 앞에 놓고 종일 ...

아이들은 흩어졌고 성일도 그 무리에 섞여들었다. 그리고 여느 날처럼 가방을 팔뚝에 걸고 집으로 달렸...

그러나 성일은 달리 어떤 행동을 취할 수 없었다. 그는 그냥 모른 척 앞질러 갔고 삐라는 성일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