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 날 생-口 입 구-不 아닐 불-網 그물 망직역을 하면 살아있는 사람의 목구멍에 거미줄이 치지 않는다는 말이다.살아 있기만 하면 아무리 형편이 어렵더라도 굶어 죽지는 않는다는 의미다.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곤궁한 사람들이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삼시세끼 밥을 먹고 살아 있다고는 하지만 사람이 밥만 먹고 살수는 없는 것이다.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는 인간들이 먹고 사는 일에서 벗어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治 다스릴 치-絲 실 사-焚 불사를 분-之 갈 지(꼬인) 실을 가지런히 하려고 하나 급히 하게 되면 되레 엉키게 된다는 뜻이다.필자도 이런 경험이 여러번 있다.실놀이를 하다가 꼬이면 늦더라고 처음부터 차근차근 풀어야 한다.그런데 성급한 마음에 세게 당기거나 단계를 건너 뛰어서 하게 되면 엉켜서 잘라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연을 날리다가도 혹 낚시를 하다가도 이런 일이 발생한다.아무리 바빠도 실귀에 꿰어 바느질을 할 수 없는 이치와 같다.가지런히 하고 싶다면 차근차근 해야 한다.이는 인생사도 마찬가지다.서두르다 발병나는 수가 있기 때

-頓 조아릴 돈-首 머리 수-再 두 재-拜 절 배직역을 하면 머리가 땅에 닿을 정도로 두 번 절을 하는 것을 말한다.한 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그것도 머리를 깊숙이 숙여서 하는 절은 상대방에 대한 경의의 표시이다.아니면 적에게 굴복한 상대방 장수가 살려 달라고 간청하는 의미도 있겠다.실제로 조선 인조는 청 태종에게 이보다 더 심한 굴육을 당하고 겨우 목숨을 건졌다.그런가 하면 절을 하는 행위 그 자체를 말하기도 한다.편지를 쓰거나 맺을 때 하는 말이다.이 역시 상대방에 대한 높은 존경심을 표현하는 말이 되겠다.돈수백배라고 칭하는 사

-玩 희롱할 완-火 불 화-自 스스로 자-焚 불사를 분직역을 하면 불을 가지고 장난을 하다가 자기 자신을 태운다는 뜻이다.여기서 완은 희롱한다는 뜻이니 불가지고 논다는 말이다.이는 무모한 일을 도모해 남을 해치려다 자기 자신이 되레 피해를 입는 다는 의미다.이유없이 남을 해치는 사람들이 종종 나온다.이는 사회 부적응자이거나 정신이 이상한 사람인 경우가 있다.흔한 말로 사이코가 여기에 해당한다.그러나 멀쩡한 사람이 자기 사욕을 채우기 위해 남을 해치려는 사람도 있다.당연히 벌을 받아야 한다.그러나 시대에 따라 이런 사람들이 유독 많이

-責 꾸짖을 책-己 몸 기-之 갈 지-心 마음 심직역을 하면 스스로 꾸짖는 마음이다.이는 자신의 허물에 대한 반성이다.마음이라고 했으니 밖으로 드러내는 것은 아니다.잘못한 것을 다른 사람이 알 수 없도록 용서를 비는 것이다.이런 마음 가짐은 매우 중요하다.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그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자신을 책망하는 것이다.이런 사람은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그러나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되레 큰 소리치는 사람이 있다.이런 사람은 후퇴하는 사람이다.인간 관계에서 상종하지 말아야 할 소인배이다.

-冷 찰 냉-汗 땀 한-三 석 삼-斗 말 두직역을 하면 식은땀이 서 말이나 나온 다는 뜻이다.과장이 좀 심한 편이지만 그 정도로 어떤 충격을 받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몹시 무서운 일을 당했거나 남들 앞에서 발가벗겨진 것 같은 부끄러움을 느꼈을 때 이런 표현을 쓸 수 있다.가능하면 살면서 '냉한삼두'를 겪어서는 안되겠다.이런 것은 직접 경험이 아니라 간접 경험만으로도 충분하다.인생에서 경험해야 할 일은 이것 말고도 엄청나게 많이 있기 때문이다.

-欲 하고자 할 욕-蓋 덮을 개-彌 미륵 미-彰 드러날 창직역을 하면 좋지 않은 일을 덮으려고 하면 더욱 밝게 드러난다는 뜻이다.감추고 숨기는 일만이 능사가 아니다.어떤 때는 진실을 말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잘못된 일을 해결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무작정 아니라고 오리발을 내밀면 되레 더 큰 화를 입게 된다.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정치인이나 유력인사들은 자신의 허물이 발견되도 일단 부인부터 하고 본다.그러다가 사태가 커져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비로서 잘못을 구하는 행태를 많이 보게 된다.우리는 과거의 역사에서 배우는 것을

-龜 거북 귀-背 등 배-刮 긁을 괄-毛 터럭 모직역을 하면 없는 거북에 있는 등의 털을 벗겨 뜯는다는 뜻이다.다 알다시피 거북의 등은 껍질로 둘러쌓여 있고 매끈하다.짐승처럼 털이 많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도 없다.하나도 털이 없는데 마치 있는 것처럼 뜯는 다는 것은 없는 것을 애써 구하려는 행동이다.이는 매우 어리석은 짓이다.털을 뜯고 싶으면 털이 많이 난 짐승을 잡아야한다.없는 것에서 있는 것을 얻으려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꾸짖는 말이다.한편 이런 무모한 도전은 인간의 역사에서 간혹 나타났고 이것이 인류 발전의 동력이 되기도 했

-貧 가난할 빈-而 말 이을 이-無 없을 무-怨 원망할 원직역을 하면 가난해도 세상에 대해 원망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사실 이렇게 하기는 어렵다.대인배가 아닌 소인배들은 자신의 가난에 대해 불평불만이 많다.그것은 자신의 능력이나 노력과 상관없이 사회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보기 때문이다.이는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기도 하고 틀린 말이기도 하다.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어느 것도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다만 이런 내용을 알고 있으면서도 가난을 즐기는 안빈낙도의 성품을 가진 사람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많이 벌어 많이 쓰기 보다는 적게

-不 아닐 부-得 얻을 득-要 요긴할 요-領 거느릴 령요령부득이라고도 한다.여기서 요령은 일을 하는데 꼭 필요한 묘한 이치를 말한다.다시말해 사물의 가장 긴요한 골자나 핵심이 없다면 무슨 일을 해도 제대로 될 리가 없다.요령이 없는 사람과 일을 같이 하면 답답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요령은 다른 말로 쉽게 대강 어물거리며 넘어가는 잔꾀를 의미하기도 한다.이런 요령 피우는 사람 역시 경계해야 한다.요령은 없으면 반드시 구해햐 할 것이고 요령을 피우는 사람과는 멀리해야 한다.이것이 우리가 인생에서 얻는 교훈이다.

-習 익힐 습-與 더불 여-性 성품 성-成 이룰 성직역을 하면 습관이 오래되면 천성으로 굳어 진다는 말이다.습관은 자꾸 되풀이하여 굳어졌다는 뜻이고 천성은 타고난 성품을 가리킨다.천성은 바꿀수가 없다.천성불개는 그래서 나왔다.그런 바꿀 수 없는 것처럼 습관도 오래되면 그렇게 된다는 의미다.그러니 평소 습관 하나, 행동 하나도 조심해야 한다.나쁜 습관은 그 사람의 운명을 좌우 할 수 있기 때문이다.

-衆 무리 중-力 힘 력-移 옮길 이-山 메 산직역을 하면 많은 사람이 힘을 합치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는 말이다.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이 있다.이때 주변에서 도와주면 일이 쉽게 풀린다.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다.이웃과 친지와 서로 손잡고 함께 가면 못할 일도 없을 것이다.그런데 힘을 합치는 것은 좋은 일을 할 때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하나로 힘을 모으면 그것은 지역사회나 국가, 나아가 세계 평화에 해가 될 수 있다.모은 힘은 선하고 좋은 일에 써야 한다.

-放 놓을 방-言 말씀 언-高 높을 고-論 논할 론직역을 하면 마음먹은 대로 큰 소리로 말하는 것을 뜻한다.얼마나 기고만장하면 아무런 거리낌 없이 소리 칠 수 있을까.이런 사람은 지위가 아주 높거나 아주 낮거나 둘 중의 하나일 가능성이 크다.지위가 높은 사람은 자기 아랫사람에게 함부로 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반면에 지위가 낮은 사람은 자신이 무슨 말을 떠드는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있다.전철안에서 다른 사람은 안중에 없는 듯이 전화 통화를 크게 하는 사람이 여기에 해당된다.공공장소에서 보란듯이 옆 사람이 들릴 정도로 전화하는 것

-無 없을 무-物 물건 물-不 아닐 불-成 이룰 성직역을 하면 재물이 없으면 무슨 일이든 이룰 수 없다는 말이다.여기서 재물은 현대 용어로 풀으면 돈이 될 것이다.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말은 가슴 아프다.하지만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 들여야 한다.예를 들어 주식 시장이 활황이어서 주식을 사고 싶은 마음 간절한데 돈이 없으면 한 주도 가질 수 없다.돈은 많은 것을 이루게 해 준다.행복으로 가는 길에도 대개 필요하다.그러나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돈이 없어도 이룰 수 있는 것이 있고 행복할 수 있다.확률이 지극히 적은 것이 문

-宿 잘 숙-作 지을 작-外 바깥 외-道 길 도지금 처한 상황이 괴롭거나 즐거운 것 모두 지난 세상에서 결정된 것이라는 의미다.불교에서 사용하는 용어다.말하자면 이미 결정된 운명론과 비슷한 것이다.그러나 현재가 과거에 의해 결정됐다고 하면 인간의 존재 이유 조차 없을 것이다.과거를 거울 삼아 지금 더 열심히 노력하고 반성하고 새로운 길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라는 용기의 글이라고 할 수 있다.즐겁거나 괴로운 것은 운명 때문이 아니라 그 사람이 어떤 마음을 먹고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鼻 코 비頭 머리 두出 날 출火 불 화직역을 하면 콧구멍에서 불이 난다는 뜻이다.이는 기운이 아주 세서 펄펄한 상태를 말한다.화가 머리끝까지 올라 길길이 날뛰는 사람을 보면 콧구멍에서 마치 불이 난 것 처럼 보인다.벌름거리는 콧구멍에서는 한겨울이 아니더라도 김이 나오는 듯하다.그러나 사람보다는 짐승, 즉 소에게서 이런 기운을 느끼기 쉽다.일을 하다가 힘이들어 꾀병을 부리거나 어린 송아지를 괴롭히면 벌렁거리는 콧구멍에서 진짜로 불이 나는 듯이 코가 김이 팍팍 솟아 오른다.그 때는 맞서 싸우기보다는 도망가야 한다.뿔에 받치면 크게 다치

-錢 돈 전-可 옳을 가-使 하여금 사-鬼 귀신 귀직역을 하면 돈으로는 귀신도 부릴 수 있다는 말이다.돈만 있으면 사람이 아닌 귀신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의미다.그만큼 돈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입증하는 예라고 할 수 있다.돈의 힘은 과거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없다.인간 존중이 강조 되고 있지만 돈 앞에서는 무용지물이다.사람나고 돈 났다는말은 자기 위안일 뿐이다.그러나 다 그런 것은 아니다.돈보다 더 귀한 가치는 얼마든지 있다.그러니 너무 돈에 집착하는 대신 자기 수양에 힘써야 한다.그래야 돈의 노예로 부터 탈출할 수 있다.

-植 심을 식-松 소나무 송-望 바랄 망-亭 정자 정직역을 하면 소나무를 심어 정자를 삼는다는 뜻이다.소나무는 늦게 자라는 나무 중의 하나다.정자를 만들 정도로 크기 위해서는 수 백년이 걸릴지도 모른다.이는 바라던 일이 아주 멀리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까마득한 세월을 빗댄 것이다.(사람의) 성공이 가까이 있지 않고 멀리 있을 때도 쓸 수 있는 표현이다.

-鵬 붕새 붕-夢 꿈 몽-蟻 개미 의-生 날 생직역을 하면 꿈은 봉황새처럼 클 수 있으나 하루는 개미처럼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의미다.누구나 엄청난 꿈을 꿀 수 있다.그러나 현실에서는 각기 달리 나타난다.어떤 사람은 그 꿈을 위해 열심히 하지만 또 어떤 사람은 꿈만 크지 하는 일은 게을리 한다.과연 누가 꾸는 꿈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가.

-脣 입술 순-薄 엷을 박-輕 가벼울 경-言 말씀 언직역을 하면 입술이 얇은 사람이 가볍게 잘 지껄이는 것을 말한다.두툼하지 않고 지나치게 얇을 경우 좋은 인상을 받기 어렵다.이것은 말하자면 관상가의 입장에서 본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선입견이 작용한 결과 일 수 있고 아니면 대개 그렇다는 경험에서 나온 것일 수 있다.입술이 두꺼운 사람이 복이 많다거나 부귀하고 귀하다는 식의 표현에 다름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