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해가 진다.물결은 잔잔하고주변은 조용하다.사색이라는 것이 필요하다면이런 때가 아닐까.사유하는 인간이 되고 싶다면서해바다가 제격이다
[의약뉴스]고드름이 주렁주렁그야말로 사이좋게 매달렸다.얼마나 추워야이런 모습 보이나바로 오늘 같은 날이다.꽁꽁 얼어서모든 것을 얼려서겨울의 매운맛보여주는 거지.동장군은 살아 있다.
[의약뉴스]검정과 노랑은 주연이다.맥문동과 단풍잎이 연주한다.솔잎은 조연비닐은 엑스트라연극의 일막이 끝났다.이제는 배우들도 쉬어야 할 때명년 봄에 이막을 기대하자.
[의약뉴스]웅덩이에 사는 연잎과개구리 밥과웅덩이에 비친 하늘과나무와 바람과 구름이가을이 가고 있으니다들 준비하라고 일러준다.
[의약뉴스]송림이 아닌데도솔향이 진동한다.군불을 때는데하필 솔잎이라그 타는 냄새가속된 말이 절로 나온다.아주 죽이고도 남는다.
[의약뉴스]가을이 저만치 가고 있다.때를 놓치기 전에 펜을 들자.편지를 쓰자.가을이 떠나기 전에사랑이 울기 전에이별이 닥쳐 오기 전에.파란 하늘 아래배롱나무가 지켜본다.
[의약뉴스]모형이 아니다.만져보니 진짜다.전시용이다.녹슬어 가는 탱크 앞에는사람이 없다.다들 싫은가 보다.토끼도 등을 돌렸다.
[의약뉴스]일부러 나무 그늘을 찾아더랬다.그런 날이 있었다.무더운 날이 가고 비바람불고마지막 잎새까지 떨어진 날아뿔싸 이런 날벼락이보닛의 낙엽을 치우는 일은 번거롭다.
[의약뉴스]층층이 알록달록하다.나 층층나무야뭘 새삼스럽게이맘때 쯤 난가장 예쁜 옷을 입고지나는 객을 맞고어서오세요기다리고 있었다고요한마디 해주면모두가 신이 나서 헤벌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