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시장에서 사온 것 아닙니다.나무에서 ‘장대미’로 털어서 딴 것이죠.찧기에 좋은 돌멩이 찾았습니다.그리고 조심해서 껍질을 내리쳤죠.그래서 얻은 수확입니다.먹어 보니 젖비린내가 조금 납디다.고소한 맛은 한참 뒤에 따라오고요.먹은 것은 배젖이라고하고 합니다.그렇게 여린 것을 여러개 해치웠죠.오래 씻지 않은 것처럼 손때가 묻었습니다.시간이 해결해 주겠지요.햇 호두를 먹던 날은 볕이 뜨거웠습니다.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의약뉴스](깊이나 높이가)조금 옅은 듯한 것이 여트막한 것이다.영희는 철수의 지식이 여트막해 그와 진지한 대화를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여트막하여, 여트막해, 여트막하니 등으로 변한다.

[의약뉴스]-無 없을 무 -恒 항상 상 -産 낳을 산 -無 -恒-心 마음 심 직역을 하면 일정한 생업(항산) 이 없으면 일정한 마음(항심)이 없다는 말이다.이는 생활이 안정되지 않으면 바른 마음을 견지하기 어렵다는 비유적 표현으로 쓰인다.하지만 항산이 없어도 항심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이들은 인간의 경지를 뛰어넘은 도인들이다.

[의약뉴스]열매와 잎이 비슷하다.초록은 정말 동색이다.멀리서 보면 모른다.가까이 오면 익어가고 있구나 느낀다.호두 열매다.직접 따서 먹는 호두는 시장에서 파는 것과는 맛이 다르다.신선도에서 차이가 난다.

[의약뉴스]순결하다.겉모습도 그렇고 속도 그렇다.향을 맡는다.코를 들이대는 것이 미안하다.얼른 뗀다.향기가 뇌 속 가득 차올랐다.옥잠화를 보는 날은 운 좋은 날이다.곤충도 그렇겠지.

[의약뉴스]한적한 벤치에 사람 대신 금계국이 주인이다.나무 틈 사이로 싹을 띄우고 꽃을 살려냈다.대단하다.살려는 의지는 보는 이를 감탄하게 만든다.꽃도 쉬어가야지.사람만이 휴식의 전유물은 아니다.

[의약뉴스]걷는 것이 아니고 거니는 것이다.누군가 바닷가 모래밭에서 한 말이다.여기를 걸을 때는 말이야, 걷는 것이 아니고 거니는 거라고.그렇게 거닐고 있는데 녀석이 나타났다.게가 있는 바닷가 풍경은 거니는 것만큼이나 기분좋다.

[의약뉴스]가을이 오려나 봅니다.처서도 지나고 추석이 왔으니 그럴만도 하지요.지난 여름은 무척 더웠습니다.지구온난화와 기후위기를 말하는데요.건강한 지구를 생각할 때입니다.그나저나 단풍을 보니 반갑기 그지없네요.뭐니뭐니 해도 가을은 붉게 물든 나뭇잎입니다.더위는 잊고 가을을 감상해 보아요.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의약뉴스]서로 다르지 않고 같은 것이 여한 것이다.한마디로 틀리지 않고 동일한 것이다.여하여, 여해, 여하니 등으로 변한다.

[의약뉴스]-己 몸 기 -所 바 소 -不 아니 불 -欲 하고자 할 욕-勿 말 물-施 베풀 시 -於 어조사 어 -人 사람 인 직역을 하면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말라는 말이다.이는 나는 하기 싫은 일을 (남도 싫어할 게 뻔하니) 다른 사람에게 시키지 말라는 비유적 표현이다. 공자의 제자 자공이 공자에게 평생 살면서 실천해야 할 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물었다.이에 공자의 대답이 이렇게 나왔다.내가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말라.그러나 우리는 살면서 자기는 싫어서 하지 않으면서 남을 부려 먹는 사람을 주변에서

[의약뉴스]간호계는 환호했고 의료계는 침통했다. 어제(28일)간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여야 합의로 된 사안인 만큼 이번에는 대통령 거부권 행사도 없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합법과 불법 사이에서 줄타기를 했던 전국 1만 5000여 명의 PA간호사의 위치는 확고해 졌다.이들은 수술보조나 진단서 작성 등 전공의들의 역할을 일정 부부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간호협회는 간호 돌봄 구축과 보편적 건강보장의 길이 열렸다면서 환호했다.반면 대한의사협회는 간호사가 진단, 투약하고 수술하게 만들어 주는 법이라고 반발하고 있다.당장 발등에

[의약뉴스]태풍은 피해도 있지만 자연 순환에 도움을 준다.드디어 열대야가 물러날 조짐이다.처사도 지났다.그러니 가을이 와야 정상이다.아무리 기후 위기 시대라고 해도 말이다.드디어 그 날이 왔다.다리밑의 이런 풍경도 이제 볼 일 없을 거다.고대하던 시원한 바람이 분다.만세 제쳐 놓고, 룰루랄라~.

[의약뉴스]이런 날에 붉은 색은 화염이다.생각만 해도 땀이 흐른다.그런데 녀석을 보면 아니다.붉기는 태양보다 더해도 마음은 서늘하다.꽃이기 때문이다.화려함의 끝판왕이라고나 할까.시들어도 녀석은 화려하다.꽃말처럼 ‘행복한 종말’이기 때문일까.

[의약뉴스]어느 장면에서 보아도 위풍당당하다.무려 여섯 개의 다리가 보는 이를 압도한다.여차하면 후려칠 기세다.두툼한 앞다리는 마치 인간의 팔 같다.놈을 보다 가만히 오른팔을 구부려 본다.알통으로는 상대가 안 된다.단단히 뭉친 근육질은 적을 제압하는데 요긴하다.상당히 공격적인데 그런 명령은 발이 아니라고약하게 생긴 머리가 내린다.심술궂은 노인네 같은 저 외계인처럼 생긴 머리는 관상학적으로도심술궂다.사마귀나 인간이나 관상은 과학이다.

[의약뉴스]잠자리를 많이 본다, 올해는.밀잠자리의 수컷인 쌀 잠자리를 열 번 이상 보고 암컷인 보리 잠자리도 여러 번 보았다.고추잠자리는 말할 것도 없다.눈 만들어 하늘을 보면 보인다고나 할까.오늘은 이런 녀석도 보았다.노랑실잠자리인지 등줄실잠자리인지 하여튼 실잠자리인 것은 분명하다.녀석은 날래서 찍기에 애먹었다.하지만 작아서인지 멀리 가지 못하고 주변을 맴돌았다.그래서 움직이지 않고 기다렸다가 하나 건졌다.이 작은 생명을 보면서 나는 생각했다.지구는 인간만의 것이 아니라고, 인간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의약뉴스]이런 노랑이라니.감탄이 절로 나옵니다.열매의 나무를 알고나니 더 그래요.사람들은 이 열매를 먹으면 면역력이 좋아진다고 합니다.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리는데 차로 끓여야 겠어요.그러기 전에 손으로 여러번 문질러 냄새를 맡아 봅니다.탱자 냄새가 나더군요.그보다는 조금 약한 상큼함이라고나 할까요.봄에는 붉은 꽃으로 여름 지나 가을이 오면 노랗게 변하는 명자나무의 변신이 그저 놀랍기만 합니다.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의약뉴스]두 눈동자를 안쪽으로 쏠리도록 몰아뜨는 것이 모들뜨는 것이다.의식적으로 이런 표정을 지을 수 있는 연기자는 훌륭하다.영희는 철수가 모들뜨고 달려들자 그러면 어쩔건데 하고 맞받아쳤다.그러자 철수는 나 화난 것 아니고 안구 운동하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모들떠, 모들뜨니 등으로 변한다.

[의약뉴스]-不 아니 불 -入 들 입 -虎 호랑이 호-穴 구멍 혈 -焉 어찌 언 -得 얻을 득 -虎 호랑이 호 -子 아들 자 직역을 하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기 않으면 호랑이 새끼를 얻을 수 없다는 말이다.이루고자 하는 목적이 있으면 위험을 무릅써야 한다는 비유적 표현이다.세상사는 이치가 그렇다.편하고 쉬운 길만 가다 보면 정작 자신이 원하는 것을 놓칠수가 있다.

[의약뉴스]방향을 달리 보고 있는 말 매미 두 마리.얼핏 산 것 처럼 보이지만 죽은 녀석들이다.바닦에 떨어진 것을 밟힐까봐 올려 놓았다.지난 여름은 너희들 때문에 즐거웠어~.내년에도 또 나와주렴.

[의약뉴스]알이다, 알. 새알을 보는 순간 주변을 본다.다른 사람도 알의 존재를 알고 있을까.없을 것이다. 하루에 수 천명이 이용하는 번잡한 광장이라해도.누가 고개를 들고 나무위를 들여다 보겠는가. 이 바쁜 세상에.무사히 부화할까.하얀 알, 두개의 맑은 알.보기 무섭게 달려 들었던 어린 시절.먹을 것도 없는 것을 깨고,손에 흘러내린 노른자의 끈적한 추억.알을 보았다, 누가 티 한점 없이 맑은 알을 보았다고 하는가.요즘 하늘이 알처럼 맑다.신동엽의 시가 생각나는 가을 초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