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깊이나 높이가)조금 옅은 듯한 것이 여트막한 것이다.영희는 철수의 지식이 여트막해 그와 진지한 대화를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여트막하여, 여트막해, 여트막하니 등으로 변한다.

[의약뉴스]서로 다르지 않고 같은 것이 여한 것이다.한마디로 틀리지 않고 동일한 것이다.여하여, 여해, 여하니 등으로 변한다.

[의약뉴스]두 눈동자를 안쪽으로 쏠리도록 몰아뜨는 것이 모들뜨는 것이다.의식적으로 이런 표정을 지을 수 있는 연기자는 훌륭하다.영희는 철수가 모들뜨고 달려들자 그러면 어쩔건데 하고 맞받아쳤다.그러자 철수는 나 화난 것 아니고 안구 운동하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모들떠, 모들뜨니 등으로 변한다.

[의약뉴스]점잖고 무게가 있는 것이 야젓한 것이다.말이나 행동 따위가 좀스럽지 않고 점잖고 묵직하고 의젓한 것이다.영희는 철수가 야젓한 사람이라 마음에 들었다.야젓하여, 야젓해, 야젓하니 등으로 변한다.발음은 '야저타다'이다.

[의약뉴스]한 곳에서 꼼짝 못하고 지내는 것이 구어박는 것이다.같은 장소에 머무르거나 같은 상태로 지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영희는 철수가 여름 내내 방안에서 구어박고 사는 것을 걱정했다.그런가 하면 쐐기 따위를 단단히 끼게 하기 위해 불에 쬐어서 박는 것도 구어박는 일이다.

[의약뉴스]가득하지 않고 조금 모자라게 담겨 있는 것이 골막한 것이다.뜨거운 차나 국이 가득차면 옮기거나 먹기에 힘들기 때문에 골막하게 담아야 한다.술잔의 술도 골막하게 담아야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다.골막하여, 골막해, 골막하니 등으로 변한다.

[의약뉴스]성격 등이 밝고 구심살이 없는 것이 낭창한 것이다.영희는 낭창한 철수의 성격때문에 사귀기로 결정했다.그런가하면 걸음걸이가 비틀거리거나 허둥되어 안정되지 못한 것도 낭창한 것이다.낭창하여. 낭창해, 낭창하니 등으로 변한다.

[의약뉴스]세상에 드러내기에 아주 나무날데 없이 훌륭하고 떳떳한 것이 어연번듯한 것이다.영희는 철수가 쓴 소설을 읽고는 "어연번듯한데" 하고 칭찬했다.어연번듯하여, 어연번듯해, 어연번듯하니 등으로 변한다. 발음은 '어연번드타다'로 한다.

[의약뉴스](사람이 하는 말이나 행동이 치사하고 더러운 데가 있는 것이 던적스러운 것이다.하는 짓이 이러면 존경받기 보다는 무리에서 따돌림 당하기 십상이다.치사한 것도 그렇지만 더러운 짓을 하면 제대로 된 인간이라고 할 수 없다.던적스러워, 던적스러우니 등으로 변한다.

[의약뉴스]크기가 거의 차이가 안 나고 고만고만 하게 고른 것이 숙스그레한 것이다.보통은 조금 굵은 여러 개의 물건이 크기가 엇비슷할 때 주로 사용한다.숙수그레하여, 숙수스레해, 숙수그레하니 등으로 변한다. 발음은 '숙쑤그레하다'이다.

[의약뉴스]차근차근은 두 가지 뜻이 있다. 하나는 어떤 일을 순서에 따라 침착하고 차분하고 조리있게 해 나가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로 부사로 쓰인다. 역시 부사로 쓰이는 다른 하나의 뜻은 남을 아주 성가실 정도로 자꾸 몹시 귀찮게 구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이다.일상에서 후자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영희는 철수가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차근차근 저축하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의약뉴스]흔히 빈정거린다와 비슷한 말로 쓰인다.몹시 얄미울 정도로 비웃으며 이야기하는 행태다.영희는 철수가 자신이 요구한 것을 들어주지 않자 화난 얼굴로 이죽거렸다.'이기죽거리다'의 준말로 발음은 '이죽꺼리다'로 한다.이죽거리어, 이죽거려, 이죽거리니 등으로 변한다.긍정보다는 부정의 언어라고 볼 수 있다.

[의약뉴스]점잖지 못하게 마구 하는 말이나 장난을 얕잡아 이르는 말이다.간혹 '농지꺼리'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표기법이다.영희는 시도 때도 없이 하는 철수의 농지거리가 못마땅하다.

[의약뉴스]참기 어려운 것을 끝까지 잘 견뎌 내는 것이 배기는 것이다.영희는 철수가 깨워도 일어나지 않자 발로 걷어 차면서 이래도 배기나 보자고 화를 냈다.그런가 하면 딱딱한 것에 몸의 일부가 받치어 결리는 것도 배기는 것이다.배기어, 배겨, 배기니 등으로 변한다.

[의약뉴스]머리를 빗는 빗살처럼 줄지어 뻭뻭히 늘어선 것이 즐비한 것이다.무언가 가득 들어찬 상태도 즐비하다고 표현한다.영희는 철수의 책장에 책이 즐비한 것을 보고 감탄했다.즐비하여, 즐비해, 즐비하니 등으로 변한다.

[의약뉴스]여기 저기서 다른 요소들을 가져와 다듬어 더욱 보기 좋은 것으로 만드는 것이 꾸미는 것이다.그런가 하면 자기 뜻대로 어떤 일을 도모하려고 가상의 원인과 결과 따위를 설정하여 짜는 것 역시 꾸미는 것이다. 이 경우 대개는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지어내는 경우가 많다.영희는 철수를 만나기 위해 얼굴을 꾸몄다.영희는 철수와 헤어지기 위해 일을 꾸몄다.꾸미어, 꾸며, 꾸미니 등으로 변한다.

[의약뉴스]피곤하고 지쳐서 나른한 것이 노곤한 것이다.고달프고 피로한 것이다.봄날의 특징 중 하나는 노곤한 것이다.노곤하여, 노곤해, 노곤하니 등으로 변한다.

[의약뉴스]이치나 도리에 맞지 않거나 정도를 지나치게 벗어난 상태가 무리한 것이다.그런가 하면 자기 힘에 부치는 일을 우기거나 애써하는 것도 무리한 것이다.한마디로 과도하거나 부당한 것을 의미한다.주로 무리하게, 무리한 등과 어울려 쓰인다.무리하여, 무리해, 무리하니 등으로 변한다.

[의약뉴스]계속하던 것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것이 간단없는 것이다.영희는 철수의 소설 쓰기가 간단없기를 바랐다.꾸준하고 끊임없고 줄기찬 것이 비슷한 말이 되겠다.

[의약뉴스]데면데면 하여 구체적이지 못하고 범위가 넓은 것이 범박한 것이다.한 마디로 꼼꼼하지 않고 두루뭉술한 것이다.영희는 철수가 언제나 범박하게 말하는 것에 짜증을 냈다.범박하여, 범박해, 범박하니 등으로 변한다.대화에서 범박한 것은 무난하지만 자기 의견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